1. 기숙사 외출과 생활 규칙
자녀를 캐나다 사립학교 기숙사에 보내는 부모들은 가장 먼저 안전 문제를 걱정하게 됩니다. 캐나다는 비교적 치안이 좋은 나라이지만, 방과 후나 주말에 외출 시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낯선 지역에서 길을 잃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대도시에서는 소매치기나 사기 등 범죄 위험도 있기 때문에, 자녀가 이러한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부모는 출국 전 자녀와 함께 기숙사 외출 규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녀가 외출 시 목적지와 예상 귀가 시간을 반드시 부모나 기숙사 지도 교사와 공유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또한, 기숙사 내부에서도 친구들과의 갈등, 개인 물품 분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소지품 관리법과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미리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2.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식사와 건강 관리입니다. 캐나다의 학교 급식은 한국과 달리 서양식 위주이며,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피자, 버거, 감자튀김과 같은 패스트푸드는 자녀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숙사 내에서는 부모의 관리 없이 간식 섭취가 자유롭기 때문에, 자칫하면 불규칙한 식습관과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국 전부터 자녀가 균형 잡힌 식단을 선택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도와주고, 채소, 단백질 등을 의식적으로 섭취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또, 캐나다의 겨울은 길고 추운 날씨가 지속되므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비타민제나 감기약 등 기본적인 건강 보조제를 챙겨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3. 학업과 친구 관계
캐나다 사립학교의 수업 방식은 한국과 크게 다릅니다. 토론식 수업과 팀 프로젝트가 많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현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식 교육 환경에 익숙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이런 방식에 적응하기 어려워, 영어 실력이 부족한 경우 더 큰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국 전 미리 자녀가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과 영어로 토론하는 시간을 갖거나, 유튜브에서 영어 토론 영상을 시청하면서 의견을 정리하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친구 관계도 부모가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자녀가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학교 클럽 활동이나 동아리에 적극 참여하도록 해주고, 새로운 환경에서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조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생활하게 되므로, 서로의 문화 차이를 존중하는 태도를 미리 익혀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기숙사 생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부모의 사전 준비와 꾸준한 관심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안전한 생활 습관을 익히고, 건강한 식사와 학업 적응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부모의 걱정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녀가 더욱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